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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9일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우리글,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한글의 창제 원리와 과정을 배우고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마음을 헤아려 보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어린이 공동 기자단으로 구성된 ‘해치스 기자단’과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의 ‘한글 창제 원리 탐방’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후에는 ‘도전! 한글벨’을 통해 퀴즈 참가자에게 상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총 5개 프로그램으로 △응원 메시지 등 원하는 문구를 써보는 ‘우리글 멋글씨’ △자음·모음의 조합을 배워보는 ‘한글 도장으로 내 이름 만들기’ △세종대왕 그림을 각자의 개성에 따라 색칠해 보는 ‘나만의 10월 달력 만들기’ △훈민정음 서문 ‘필사 체험’ △한글 자음·모음 순서를 배워보는 ‘자음·모음 순서 맞추기’가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텀블러 가방 같은 기념품을 증정한다.
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이번 행사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시간을 가지며 무분별한 외래어·신조어 등의 사용을 피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이 사용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며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글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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