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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보도된 인사 이동설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 주가가 장 시작 이후 5만 원대로 하락하는 등 삼성전자 미래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삼성전자는 10일 스카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삼성전자 반도체 인사 이동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도가 나가고 나서 임원들에게 보고해서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하고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 부진이 원인으로 거론됐다.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먹거리인 HBM 산업에서 경쟁사 SK하이닉스에 완전히 밀렸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장이 입장문을 발표해 쇄신을 예고하며 DS 부문이 대대적인 인사 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인사 개편설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연말 인사에서 DS 부문 이사를 줄이고 파운드리 반도체 인력을 대규모 메모리 사업부로 재배치하는 것이 유력하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러한 내용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인사개편 관련 우려 때문인지 10일 6만100원으로 시작한 삼성전자 주가는 10일 오전 10시 기준 5만9600원으로 하락했다. 다만 최근 장 중간에 5만 원대로 줄어든 사례가 없지는 않은 만큼 일시적인 현상인지 ‘5만전자’ 시대가 계속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모건스탠리·JP모건·골드만 삭스 등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계기 없이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로 접어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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