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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올해 수능이 공교육 중심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며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출제됐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사교육 없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작년 수능과 올해 6월·9월 모의평가의 기조를 따랐다고 강조했다.
킬러문항을 완전히 배제하고 준킬러 문항도 걸러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제점검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문제의 난이도를 조정했다”며 “최상위권 학생의 변별력 확보는 다양한 중간난이도의 문항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수능에서 선택과목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어와 수학에서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방식을 도입했다고 강조하면서 “작년 수능, 6·9월 모의평가, 원서접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선택과목 간 형평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EBS 연계 체감도도 강화됐고 탐구영역의 경우 EBS 교재의 그래프나 그림을 변형 없이 그대로 사용해 학생들이 연계성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일부 수험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학습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에 대해 그는 “6월·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응시 집단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했다”고 밝혔다.
과목별 변별력 문제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물리학Ⅰ 등 일부 과목에서의 등급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6·9월 모의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응시 집단의 특성을 분석, 등급제의 형평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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