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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월 대비 14% 감소한 2만795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1월보다 줄어든 수치지만 지역별로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로 입주민들의 자금 마련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조언한다.
24일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수도권의 입주 물량은 1만5996가구로 집계됐다. 경기와 인천 입주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이는 11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대규모 입주로 인한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만1539가구로 전체 입주 물량의 41%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을 기록했다. 주요 단지로는 광명시 ‘트리우스광명’(3344가구)‧화성시 ‘e편한세상동탄파크아너스’(845가구)‧파주시 ‘운정신도시우미린파크힐스’(522가구) 등이 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자이더스타’(1533가구)와 부평구 ‘e편한세상부평역센트럴파크’(1500가구) 등 대규모 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지방은 1만1963가구로 전월(8433가구)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기(1만9880가구) 대비 약 40% 감소했다.
경북이 2585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2319가구)‧대전(2135가구)‧대구(1881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단지로는 경북 포항의 ‘한신더휴펜타시티’가 A2·A4블록에서 총 2192가구를 공급하면서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세입자 확보와 대출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입주민들은 자기 자본과 대출 부담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입주 예정자들은 이에 대비한 신중한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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