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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에 참여 중인 석동현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여전히 ‘내란’ 표현을 동원해 여권에 포화를 쏟아냈다.
이 대표는 23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내란동조당이란 말을 참 싫어하더라”며 “그런데 내란 동조를 하고 있지 않나. 내란에 해당하는 12.3 불법 계엄 해제 의결을 사실상 방해하지 않았나”고 주장했다.
22일 석 변호사는 민주당이 자신을 내란 선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데 대해 이 대표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석 변호사는 이날 SNS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장차 (윤 대통령) 변호인이 될 수도 있는 위치에서 말한 것을 갖고 내란 선동·선전죄로 고발한 건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의도적으로 모함한 것이니 무고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석 변호사는 “이런 결정을 민주당 최고위원 중 누가 주도했는지 알 수 없기에 민주당의 대표성이 있는 이재명 대표와 김윤덕 사무총장을 무고죄 공범으로 23일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 변호사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 등에 대해 ‘체포하라’고 언급한 적이 없다며 내란 혐의를 부인했다. 민주당은 20일 “내란 행위를 글과 기자회견으로 정당화하는 건 명백한 내란 선전”이라며 석 변호사 고발 방침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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