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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2일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캠코는 대체 불가능한 정책 수행 파트너로서 경제 활력을 높이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지난해 캠코가 직면했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는 새출발기금 확대, 부실채권 인수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화,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 집행 등 임직원의 헌신이 큰 결실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 권 사장은 “초불확실성 시대에 접어들며 전례 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역할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캠코가 국민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가계 지원 부문에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새출발기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부실채권을 지속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연체채무자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취약계층의 재기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기업 지원 부문에서는 기업자산 인수와 DIP(Debtor In Possession) 금융 확대를 통해 맞춤형 구조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 자본시장과 협력해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펀드를 활성화하는 구상도 밝혔다.
공공 지원 부문에서는 유휴 국유재산을 활용해 국가 경제 활성화를 돕고 도심지 임대주택 공급 등 국민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 사장은 “정부 정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건강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100년 기업 캠코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현 난관을 극복하고 경제 활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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