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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를 중심으로 한동훈 전 대표 정계 복귀설이 나돌고 있다. 한 전 대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에 이어 ‘민주당 원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정치권 등에 의하면 한 전 대표는 지난달 유 전 총장을 만나 12.3 비상계엄 관련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추진한 데 대해 ‘대응 과정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한 전 대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김 전 위원장과도 독대했다. 이후 김 전 위원장은 언론에 “우리나라 지도자 세대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73년생인 한 전 대표는 50대 초반이다.
한 전 대표는 조 대표도 지난달 만났다. 조 대표는 언론에 “정치인은 역사가 주는 사명을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고 대선이 이번에 열린다면 후보로 나오는 게 맞다”고 했다. 조 대표는 최근 “보수를 참칭한 사람” 등 윤 대통령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친한계 김상욱 의원에 의하면 한 전 대표는 이번 주 주말이나 내주 정치 행보를 재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4일 CBS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 말씀은 아니다”면서도 “한 대표님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국민의힘 후보를) 하면 대선에서 해볼 만할까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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