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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최초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EV4)의 외장 디자인이 공개됐다. 기아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세단이라고 평가했다.
기아는 17일 EV4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EV4는 21년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EV4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전기차(EV) 시장에서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외관상 EV4의 전면부는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가 대담한 인상을 주며, 기하학적인 패턴을 적용한 범퍼 하단부 디자인은 날렵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면부는 낮게 떨어지는 후드 앞단에서부터 트렁크 끝단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실루엣과 휠 아치를 감싸는 블랙 클래딩이 조화를 이뤘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또한 시각적 대비를 활용한 독창적인 형상의 19인치 휠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효과적으로 나타내면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강조했다. 후면부는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루프 스포일러가 차체 양 끝에 배치됐다.
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세단을 새롭게 재해석한 EV4는 디자인을 통해 모빌리티를 다시 정의하고자 하는 기아의 노력이 반영된 모델”이라며 “EV4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확장된 전동화 전략과 함께 EV4의 내장 디자인과 세부 사양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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