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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3당 의원들이 1일 리박스쿨의 댓글 부대 운영 의혹과 관련해 “극우단체의 저열한 여론공작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경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야3당 의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승만·박정희를 지지하는 극우 교육단체인 ‘리박스쿨’이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하 자손군)를 조직해 진보 진영을 향한 악의적 댓글 작업을 한 정황이 밝혀졌다”며 “국민 다수를 대상으로 한 중대 범죄인만큼 경찰의 성역 없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온라인 포털 아이디를 나눠주고 이재명 후보 등 민주당 인사에 대한 허위·비방 댓글을 집단적으로 작성하고 공감수를 높여 상단 노출을 하는 방식으로 여론공작을 펼쳤다”며 “선거와 무관한 기사에도 이재명 후보 대상 허위·비방 글을 도배하는 등의 조직적 선거 방해 행위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야3당 의원들은 “심지어 리박스쿨은 댓글 작업에 공모한 자손군 인원에게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해 늘봄교육 교사로 일하게 했다는 의혹도 포착됐다”며 “온라인 여론공작으로 국민의 눈을 가리고, 편향된 교육으로 아이들의 생각까지 조작하려 했다”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민간단체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어디까지 연루됐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언론 보도가 된 이상 이들은 흔적 지우기에 나설 것이다. 경찰은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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