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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러미를 자주 뜯는 습관이 있다면 손발톱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조갑주위염’에 주의해야 한다. 손톱 주변을 청결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이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손톱 손상이나 봉와직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피부과 신정진 교수는 “조갑주위염은 특별한 징후 없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고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며 “평소 손발톱의 청결과 보습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갑주위염은 흔히 ‘생인손’이라고도 불리며 손톱이나 발톱 주변이 붓고 벌겋게 변하며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할 경우 고름이 차고 열감이나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손톱을 물어뜯거나 거스러미를 손이나 이로 뜯는 습관, 네일아트 등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 틈으로 세균이 침투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톱 주변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핸드크림이나 오일 등을 수시로 발라 보습을 유지하고, 손발톱은 너무 짧게 깎지 않는 것이 좋다. 거스러미를 제거할 때는 반드시 소독된 가위나 손톱깎이를 사용해야 하며 손끝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잘라야 한다. 제거한 부위는 소독 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설거지나 청소처럼 손에 물이 자주 닿는 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네일아트나 매니큐어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신정진 고대안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조갑주위염은 특별한 징후 없이 갑자기 발현되고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라며, “평소 손발톱 청결과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통증이 지속되거나 크게 부어오르는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걸맞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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