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2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10영업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는 4조 41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9138억 원 대비 6715억 원(1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가 7일로 늘어난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5일이었던 연휴에 비해 이틀이 더 길어지면서 현금 수요가 증가했고, 여기에 최근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현금 보유에 따른 비용 부담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2025년 화폐 발행액은 4조7321억 원으로 전년보다 8182억 원 증가했다. 환수액은 3078억 원으로 같은 기간 1407억 원 늘어나며, 최종 순발행액은 4조41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순발행액 추이를 보면, 2022년 4조1824억 원, 2023년 3조9132억 원, 2024년 3조7467억 원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다시 증가로 전환됐다.
한은은 이번 화폐공급 실적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1일까지의 실제 공급과 2일 예상치를 더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