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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아직도 단순한 놀이라고 생각하는가. 게임은 수십조 매출의 거대 산업이다. e스포츠는 국경을 넘어 수많은 관중을 열광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게임은 인류 문명과 함께 진화해 온 문화적·철학적·심리적 도구다.
30여 년 경력의 골수 게이머 박종윤의 신간 ‘인간의 게임 게임의 인간’은 인간에게 게임이란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해 게임이 인간 존재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문화적·사회적·기술적 관점에서 탐색한다.
책은 다양한 게임 현상을 바탕으로 게임이 인간의 인지능력 향상, 문제 해결력 증진, 감정 조절, 스트레스 해소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나아가 게임이 어떻게 협업과 소통의 도구가 되었는지, 혼자 하는 놀이에서 전 세계인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공동 경험으로 확장된 과정을 찾아나간다.
특히 게임을 둘러싼 부모와 자녀 간의 시선 차이 즉 ‘해야 하는 독서’와 ‘하고 싶은 게임’ 사이의 갈등을 들여다보면서 게임을 교육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모색한다.
책은 한국 게임의 기술력과 창의성이 어떻게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되었는지도 통찰력 있게 분석한다. 아울러 생활과 여가를 아우르는 문화 양식으로의 게임의 미래를 전망한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은 게임에 관한 책이면서 게임 그 너머의 인간과 사회, 그리고 문화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인문 교양서다. 자신이 향유하는 문화를 더 깊은 언어로 사유하고픈 이 시대의 모든 ‘유희하는 인간’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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