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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혈액암협회는 EGFR 변이 폐암 환우의 수술과 표적치료 과정을 담은 브이로그를 26일 공개했다.
영상의 주인공 한춘교 씨는 2021년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폐 우하엽 절제 및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한 후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복용을 이어왔다. 한 씨는 출근 중 객혈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조직검사 결과 폐암 확진을 받았다.
치료는 수술과 동시에 EGFR 변이 양성 진단에 따라 표적항암제 타그리소를 3년간 매일 복용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복용 초기부터 ADAURA 임상연구 결과를 근거로 재발률이 70% 이상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 희망을 걸었으며, 현재는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그는 수술 3개월 후 직장에 복귀해 일상생활을 유지했고, 현재는 지방에서 농사일을 병행하며 회복 중이다. 내년 8월 완치 판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힘든 순간에도 삶의 의지를 놓지 않았다”며 긍정적인 태도로 치료 과정을 견뎌온 소회를 전했다.
한국혈액암협회는 “이번 영상은 실제 환우가 직접 겪은 투병 여정을 기록한 사례로, 유사 환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도 환우들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치료 환경 개선과 인식 확산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영상은 ‘하늘이 무너졌던 폐암 진단, 4년 후 나는 이렇게 살아갑니다’라는 제목으로 협회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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