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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에 참여해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금융 글로벌 도시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아시아 핀테크 허브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SFF는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핀테크 행사로 지난해 기준 134개국 6만50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 행사에 서울시는 2022년부터 매년 참가해 현지 투자자 및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교류를 확대해 왔다.
올해는 ‘향후 10년, 금융산업을 위한 기술 로드맵’을 주제로 12일부터 14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 Hall 5에 ‘서울핀테크랩’ 부스를 운영했다. 참가 기업들은 △인공지능(AI)·블록체인 △지급결제 △디지털자산 등 각 분야의 기술을 선보였다.
분야별 참여 기업은 △AI·블록체인(퀀팃·큐빅·크로스허브) △지급결제(데브디·소프트랜더스·아이쿠카·캐노피) △디지털자산(아이피샵·업루트컴퍼니·크레도스파트너스·프랙탈에프엔) △기타(노리스페이스·왓섭·코어16·276홀딩스) 총 15개사다.
이들 기업은 현지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파트너 미팅, IR 피칭 등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했다. 서울시는 여의도 ‘서울핀테크랩’과 마포 ‘제2서울핀테크랩’을 중심으로 단계별 육성체계를 운영하며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문 IR 제작 지원과 피칭 컨설팅을 제공해 해외 무대에서의 준비도를 높였다.
행사 전날 열린 ‘서울 핀테크 데모데이(11일)’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기술력과 시장 전략을 발표해 현지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 심사위원은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확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시장 이해도와 준비 수준이 높고 해외 진출 계획이 명확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한국의 핀테크 미래에 투자하다’를 주제로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현지 투자사와 기업 간 밋업을 마련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이준형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은 국제 금융도시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혁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국제 금융도시들과의 협력을확대하며 혁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며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핀테크 분야 8위 등 글로벌 위상을 바탕으로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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