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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독보적인 실리콘 부품 제조 기술 보유기업인 씨엠티엑스와 25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6일 구미시에 따르면 씨엠티엑스는 2027년까지 전체 투자규모는 363억 원, 고용은 40명 가량, 구미하이테크밸리 내 기존 2공장 인근 3만6300m²에 달하는 부지에 반도체 공정상 핵심 소모부품인 실리콘 전극 및 링의 대량 생산을 위한 제조설비를 갖춘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구미시청 대회의실 MOU체결식 현장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씨엠티엑스의 이번투자는 2023년 374억 원 투자에 이은 추가투자로 2023년 이후부터 전 세계적으로 예고된 반도체 슈퍼싸이클 도래에 따른 주요 협력사인 삼성전자와, TSMC·마이크론 등의 수요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씨엠티엑스는 구미시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2013년 설립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에 필요한 실리콘·사파이어·세라믹 부품을 만드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창업 이래 반도체·디스플레이·의료정밀기기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반도체 업황의 반등으로 창사 이래 지난해 연매출 1080억 원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1600억 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수출액 4770만 달러를 기록했고 제61회 무역의 날 수출 3000만 불탑을 수상하는 등 구미뿐 아니라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구미시는 2023년 7월 비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특화단지가 지정됐으며 원소재·부품부터 수요기업까지 반도체 전 공급 망이 완비돼있는 도시로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관련 경쟁력 있는 기업이 다수 소재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지금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기업인 씨엠티엑스의 투자유치는 구미시가 글로벌 밸류체인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미래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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