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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신규 연체가 줄어들고 은행들이 연체채권을 정리하며 연체율이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2025년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발표하며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51%로 전월 말 0.61% 대비 0.10%p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말 0.45%와 비교하면 0.06%p 상승했다.
신규 연체 발생액보다 정리되는 연체채권이 더 많았던 영향이다. 9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4000억 원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8000억 원으로 동기간 3조 원 확대됐다. 이에 9월 중 신규 연체율은 0.10%로 전월 0.12% 대비 0.02%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대비 0.12%p 낮아졌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0.03%p 감소했으며, 중소기업대출(9월 연체율 0.75%), 중소법인(0.81%), 개인사업자대출(0.65%)도 전달 대비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 말 0.45% 대비 0.06%p 하락했고, 전년 동월 말 0.36% 대비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0.30% 대비 0.03%p 떨어졌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75%로 전월 0.92% 대비 0.17%p 낮아졌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이 분기 말에 연체 채권 관리를 강화하며 연체율이 분기말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기 둔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연체·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지속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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