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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여성회관이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와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한 대규모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8일 부산시는 시 여성회관이 ‘2026년 제1기 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하며 교육은 내년 1월5일부터 3월3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공예, 미용, 요리, 커피, 제과제빵, 봉제, 외국어, 컴퓨터, 노인 교구 등 9개 분야 91개 과목으로 구성됐으며 총 1700여 명의 수강생을 선발한다. 과목별 일정은 교육 내용과 운영 여건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특히 취업과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격증 과정과 기능·생활 교양 강좌를 폭넓게 편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자격증 과정으로는 조리기능사(한식·중식), 미용사(메이크업·네일·일반), 정보기술자격시험(ITQ 엑셀), 기초토익, 화훼장식기능사 등이 운영된다.
직장인과 다양한 생활 패턴을 고려한 야간·주말 강좌도 눈길을 끈다. 야간에는 커피 바리스타 2급,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과정이 개설되며 주말에는 가족 홈베이킹, 옷 만들기, 캘리그래피 등 취미와 생활 활용 중심의 강좌가 마련됐다.
수강 대상은 1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수강 신청은 우선 모집, 일반 모집, 추가 모집으로 나눠 진행되며 여성회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우선 모집은 기초생활수급자와 다자녀가정(2자녀 이상)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을 대상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운영된다.
일반 모집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동일 강좌를 직전 4기 연속 수강한 경우 이번 기수 등록이 제한된다. 2차 모집 마감 시점 기준으로 수강 인원이 정원의 60% 미만일 경우 해당 강좌는 폐강된다. 추가 모집은 개강 이후인 내년 1월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미경 여성회관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배움은 물론 취업과 창업 기회를 넓히길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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