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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러너들과 시민이 함께한 대규모 마라톤 대회를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8일 양산시에 따르면 6일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는 약 8000명의 참가자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큰 혼란 없이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하프, 10km, 5km 등 3개 코스로 구성돼 양산천과 황산공원 일대를 잇는 수변·도심 복합 코스에서 전국 러너들의 열띤 레이스가 펼쳐졌다. 자연 경관과 주행 환경을 두루 갖춘 코스 구성으로 참가자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이번 대회는 10월1일 온라인 접수 개시 후 불과 4시간 만에 전 종목이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어린이 코스프레, 키즈런 등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며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형 스포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토요일 개최로 교통혼잡이 예상된 가운데 양산시는 사전 단계에서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공식 심의를 거쳐 인파 관리, 의료 대응, 비상상황 대응체계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대회 당일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종합운동장 일대와 강변로 호포대교 등 주요 구간을 단계적으로 통제하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사전 안내와 홍보도 병행했다. 현장에는 교통통제 인력 200명, 급수·운영 지원 인력 300명 등 총 500여 명이 투입돼 체계적인 현장 운영을 뒷받침했다.
그 결과 행사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대회 운영 성과를 거뒀다.
나동연 시장은 “참가자 증가와 토요일 개최로 교통량이 크게 늘었음에도 사전 대비를 강화해 안전하게 대회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전국에서 찾아준 러너들과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를 더욱 체계적이고 안전한 전국 대표 대회로 발전시키겠다”며 “내년 ‘양산 방문의 해’에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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