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성적 격차가 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해 말 4214.17에서 8월21일 6912.95로 64.0% 오른 반면 코스닥은 같은 기간 925.47에서 801.94로 13.3% 내렸다.
코스닥에 상승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올해 코스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18차례 발동했다. 연도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횟수로, 매도 사이드카 14회보다도 많았다.
코스피는 올해 매수 사이드카가 24차례로 매도 사이드카 25회보다 한 차례 적었다. 그러나 지수의 절대 상승폭에서는 코스닥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연초에는 코스닥도 상승했다. 1월2일 945.57로 출발한 코스닥은 같은 달 26일 1064.41로 올라 1000선을 넘어섰다. 3월4일에는 하루 만에 14.0% 떨어진 978.44로 밀렸지만 이튿날 14.1% 뛰며 1116.41까지 돌아왔다.
변동폭은 다소 컸지만 코스닥 상승세는 4월까지 이어졌다. 코스닥은 4월27일 1226.18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연초 첫 거래일과 비교하면 약 30% 오른 수준이다.
코스닥은 6월18일 1000.93으로 가까스로 1000선을 지켰지만 다음 날 966.59로 내려섰다. 이후 8월21일까지 종가 기준 1000선을 한 번도 회복하지 못했다.
코스닥은 7월28일 7.72%, 29일 6.12% 연이어 하락한 뒤 30일 644.78까지 밀렸다. 4월27일 연중 고점과 비교하면 석 달여 만에 47.4% 하락했다.
연중 저점을 기록한 바로 다음 날인 7월31일 코스닥은 11.63% 뛰어 719.76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급반등은 이어졌지만 1000선을 회복하지 못했고 8월21일 801.94에 머물렀다.
코스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대형 주도주도 있었다. 두 종목에 붙은 개별 호재가 지수 상승의 재료가 됐다. 최근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이후에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크게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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