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19 14:34
뉴스 > 사건·사고
과징금 내고 또 담합… 7년간 상습 위반 기업 65곳
공정위 고강도 제재에도 반복 적발… 한샘 20건·동방 18건 등
올해 8월까지 과징금 2.4조 원… 전년도 연간 액수의 9배 넘어
박성훈 국힘 의원 “불법 이익보다 손실 커지도록 제도 정비해야”
박지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19 11:30:47
▲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로 다른 담합 사건에 3건 이상 이름을 올린 기업은 총 65개 사로 집계됐다. 공정위·박성훈 의원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속되는 처분에도 최근 7년간 부당공동행위(담합) 사건에 3회 이상 연루된 기업이 65곳에 달했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로 다른 담합 사건에 3건 이상 이름을 올린 기업은 총 65개 사로 집계됐다.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가구업체 한샘으로 총 20개 사건에 연루됐다. 현대리바트와 물류기업 동방이 각각 18건으로 뒤를 이었고 △에넥스(16건) △넵스(14건) △CJ대한통운(13건) △에몬스가구(12건) △세방(11건) △한진(11건) 순이었다. 주로 가구와 물류·운송 업계를 중심으로 상습적인 담합 행태가 두드러졌다.
 
과징금 규모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부당공동행위 과징금은 2020년 1786억 원에서 2022년 9091억 원까지 치솟은 뒤 2000억 원 안팎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8월 기준 누적 부과액만 이미 2조 4576억 원을 기록했다. 불과 8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총 과징금(2636억 원)의 9배를 넘어선 것이다. 올해 대형 담합 사건에 대한 공정위의 전방위·고강도 제재가 잇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막대한 과징금에도 담합 행태가 반복되자 현행 제재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기업들이 과징금을 일종의 ‘불법 영업 비용’으로 감수하며 담합을 되풀이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광고
논란이 커지자 공정위도 상습·반복적으로 법을 위반하는 사업자에 대해 자진신고 감면(리니언시) 혜택을 제한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반복 위반자에 대한 과징금 가중 비율을 높이고 리니언시 제도의 허점을 보완해 법 집행 실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박성훈 의원은 “과징금 처분에도 반복해서 담합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현행 처벌의 억지력이 부족하다는 증거”라며 “담합으로 얻는 이익보다 적발됐을 때의 손실이 확실히 크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습 위반자에 대한 과징금 가중과 자진신고 감면 제한 등을 신속히 강화해 담합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로 다른 담합 사건에 3건 이상 이름을 올린 기업은 총 65개 사로 집계됐다. 공정위·박성훈 의원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96,375 ▶
어제 165,996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