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4% 넘게 급등했지만 종가 기준 7000선를 넘지는 못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8.18포인트(4.61%) 오른 6995.3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7월23일 7096.8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7000선까지 불과 4.61포인트를 남겨둔 채 거래를 끝내면서 ‘7천피’ 회복은 다음 거래일로 미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23.57포인트(3.34%) 오른 6910.78로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 폭이 다소 줄어 한때 6860선까지 밀렸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다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6900선 중후반까지 올라선 뒤 장 막판에도 매수세가 이어지며 7000선에 바짝 다가선 상태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55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2조632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를 합하면 5조1858억원에 달한다. 반면 개인은 6조8212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주 한 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2조513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이날 하루에만 지난주 전체 순매도 규모를 웃도는 주식을 사들였다. 최근 코스피가 7000선 회복에 번번이 실패하면서 핵심 변수로 지목돼온 외국인 수급이 빠르게 개선됐다.
4일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넘게 급등한 데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 기대가 다시 살아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또 오픈AI의 새로운 AI 모델 공개 역시 고용량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를 자극했다.
종가 기준 7000선을 마지막으로 넘어선 것은 7월23일이다. 당시 코스피는 하루 만에 299.19포인트(4.40%) 급등한 7096.89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한 달 넘게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종가 기준 7000선을 되찾지 못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원 내린 1340.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822.19 전 거래일보다 8.69포인트(1.0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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