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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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의 완성은 기술”… 제네시스, GV90 테크 데이 개최
히든 B필러 코치 도어 네오룬 아치 게이트 구현 위해 도어 힌지와 래치, 차체 구조 개발
컷리스 공법, 램프의 단차 없이 매끄러운 전면부를 완성하는 제네시스 독자 기술
이영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29 13:39:13
▲ GV90 테크 데이에 전시된 GV90 네오룬. 제네시스 제공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의 핵심 기술과 개발 과정이 공개됐다.
 
제네시스는 인천 영종도 소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GV90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GV90는 앞뒤 도어가 독립적으로 열리는 코치 도어와 루프 에어백 등 세계 최초 기술을 구현하며 글로벌 럭셔리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서 제네시스의 위상을 각인시켰다.
 
이번 테크 데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바디 구조 △달항아리 콘셉트를 구현하는 극한의 디테일 △탄탄한 기초 위에 완성된 제네시스 플래그십 △주행 성능에 담아낸 역동적인 우아함 등 4개 대담 세션을 개발진의 목소리로 직접 전했다. 장인의 손끝에 의존해 온 럭셔리의 완성도를 정밀한 설계와 첨단 공법, 철저한 검증으로 끌어올린 GV90의 개발 과정을 실제 부품 단위까지 깊이 있게 조명했다.
 
히든 B필러 코치 도어 네오룬 아치 게이트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 해법을 따르는 대신 도어 힌지와 래치, 차체 구조를 모두 새롭게 개발했다. 먼저 뒷문을 바깥으로 슬라이딩한 뒤 회전시키는 듀얼 모션 힌지를 개발해 실내 공간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앞뒤 도어가 서로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열리도록 했다.
 
남진우 제네시스클로저설계팀 파트장은 “스윙과 슬라이딩을 하나로 묶어 자동으로 구현한 사례가 없어 대학교 기구학 교재를 다시 펴 보고 가구 박람회까지 찾아갔다”고 말했다. 공작기계와 산업용 로봇에 쓰이는 초정밀 부품인 리니어 모션 가이드(레일과 블록 사이를 공으로 마찰을 최소화한 직선 운동 부품)를 GV90 네오룬의 힌지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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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의 형태를 양산차로 구현하기 위해 부품 사이의 경계선과 색 차이를 줄이는 데에 역량을 집중했다. 대표적인 기술은 윙 페이스 MLA 헤드램프에 적용된 컷리스 공법으로 램프의 단차 없이 매끄러운 전면부를 완성할 뿐 아니라 헤드램프 주광원에 요구되는 빛 투과율까지 충분히 확보한 제네시스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또한 도장 품질은 GV90가 생산되는 울산 EV공장에 새로 구축한 자동화 도장 라인과 AI 비전 검사 설비를 바탕으로 완성도를 한 차원 더 끌어올렸다.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의 투톤 컬러에는 총 세 차례에 걸쳐 도료와 코팅층을 입히는 새로운 도장 공법을 도입해, 두 색의 경계에서 단차를 최소화했다.
 
남택성 제네시스CMF팀 팀장은 “뒷좌석 우드 플로어는 스파이크가 달린 골프화를 신고 오르내리는 상황까지 고려하는 등, 고객 일상에서의 다양한 환경을 모사한 실험을 통해 내구성을 점검했다”며 “천연 소재 고유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도 플래그십 모델에 필요한 내구성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대담 세션에 이어 행사장 내 약 320평 규모의 부품 전시관을 마련하고 미디어가 GV90에 적용된 핵심 기술을 실물 부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 중앙에는 GV90 네오룬의 도장 전 차체를 전시해 높은 강성과 가벼운 무게라는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갖춘 알루미늄 골격과 서로 다른 소재를 정밀하게 결합한 이종 소재 접합 공법의 완성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아래에는 eMP 플랫폼 실물을 함께 배치해 GV90의 혁신적인 실내 공간과 높은 충돌 안전성의 바탕이 된 구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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