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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기역 역세권은 회기역앞 사거리를 기준으로 전과 후로 나뉜다. 회기역 1번 출구 앞부터 사거리까지는 프랜차이즈 커피·제과점, 화장품 로드숍, 의류 매장, 한식, 호프 등 일반 역세권의 특징을 보였다. 사거리부터 경희대앞 삼거리까지는 한식, 주류, 의류, 잡화 업종이 주로 밀집했다. ⓒ스카이데일리
오랜 전통을 가진 지하철 1호선 회기역 상권은 대학생, 직장인, 인근 주민 등 많은 유동인구로 북적이면서 늘 활기찬 분위기를 띈다.
이곳에는 프랜차이즈 카페·베이커리·패스트푸드점, 퓨전요리점, 레스토랑, 스몰비어에서부터 화장품 로드숍, 의류매장, 드러그스토어 등 다양한 매장들이 입점해 있다. 최근에는 스넥류를 취급하는 테이크아웃 점포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회기역에서 경희대 앞 삼거리를 잇는 회기역 상권은 회기역 1번 출구에서부터 회기역 앞 사거리까지 약 150m 구간과 회기역 앞 사거리에서 경희대앞 삼거리까지 약 350m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회기역 1번 출구 건너편의 ‘원할머니보쌈’ 대표는 “대학가 역세권이라는 장점에 기대를 걸고 들어왔다”며 “유동인구에 비해 실질적인 고객 수는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지만 시간대별 편차가 크지 않고 수요층이 다양해 매출은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 회기역앞 사거리에서 경희대앞 삼거리를 바라봤을 때 좌측으로는 한식·주류·분식 업종이 위치했고 우측에는 의류·잡화 매장이 줄지어 있다. ⓒ스카이데일리
역시 회기역 지근거리에 개업한지 6년째인 ‘감자탕묵은지’ 관계자는 “그 동안 지켜본 결과 이곳은 대체적으로 장사가 잘 되는 축에 속한다”며 “세월호 사고 이후 손님들이 줄어들긴 했지만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box1#이어 “최근 회기역 인근에 같은 업종의 프랜차이즈 매장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회기역 앞 사거리에서 경희대 앞 삼거리까지 구간은 대로인 회기로 좌측과 우측의 상권 성격이 뚜렷하게 구별된다. 사거리에서 삼거리 쪽을 바라봤을 때 좌측은 분식점과 주점 등이 밀집된 먹자골목이고, 우측에는 의류·잡화 매장 등이 늘어서 있다.
회기로 우측 매장들의 주 타깃은 지하철역까지 도보로 걸어 내려오는 경희대 여대생들이다. 매장 쇼윈도에 진열된 의류·신발 등을 아이쇼핑하며 여대생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버스정류장 근처에 위치한 의류매장은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반면 먹자골목 형태의 회기로 좌측 매장들은 회기역 앞에 비하면 한산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저녁시간대에는 주류를 판매하는 점포들을 중심으로 손님들이 제법 들어차 낮 시간대와는 대조를 이뤘다.
이곳에 문을 연지 3년 됐다는 ‘마복림 할머니 막내 아들네’ 대표는 “주 고객층은 대학생과 인근 주민들이다”며 “학교 정문 앞에서 회기역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상당수여서 학생 수요는 생각만큼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용떢복이’의 경우 간단한 식사와 함께 주류를 즐길 수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었다. 제대로 끼니를 해결하려는 학생들은 주로 회기역 앞의 음식점들을 찾는 모습이었다.

▲ 회기역 역세권에서는 회기역앞 사거리를 기준으로 임대료가 차이가 났다. 회기역앞에서 사거리까지는 권리금 1억~1억5000만원이었고, 사거리에서 경희대앞 삼거리까지는 1억원 미만이었다. ⓒ스카이데일리
전체적으로 보증금·월세는 비슷하나 회기역 1번 출구 주변이 권리금 높아
두 구간으로 나뉘는 회기역 상권은 회기역앞 사거리를 기준으로 권리금에서 차이를 보인다. 회기역 1번 출구~회기역 앞 사거리는 권리금이 1억원~1억5000만원대에 형성돼 있는 반면 회기역 앞 사거리~경희대 앞 삼거리는 1억원 미만이었다.
권리금은 차이가 났으나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매장 위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엇비슷한 수준이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회기역 상권 1층 25평 기준으로 보증금은 5000만원, 월 임대료는 260만원 선이었다.
한 부동산관계자는 “회기역 앞은 프랜차이즈 매장이 잇달아 들어오면서 경쟁이 심화된 면이 없지 않지만 역세권이어서 전반적으로 매출이 꾸준하다”며 “그러나 아무래도 비슷한 업종의 매장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기존 상인들의 매출 체감 정도는 예전보다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회기역 역세권은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가 학생, 직장인, 인근 주민 등 다양한 수요층으로 구성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상권이 안정적 및 활성화됨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종이 자리잡아가고 있었다. ⓒ스카이데일리
또 다른 부동산관계자는 “같은 역세권이지만 인근 외대앞역 상권은 학생들에 의해 매출이 좌지우지되는데다가 회기역에 비해 학생 수도 훨씬 적다”며 “이에 반해 회기역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원룸 및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 또 정부 산하기관에 근무하는 직장인 등 수요가 탄탄해 상권이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 경의중앙선(용산~문산)이 개통되면서 유동인구가 증가해 상권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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