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즈카페 창업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창업 초보자들 또는 여성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키즈카페 업계에 따르면 매장 50평 기준 창업비용은 보통 1억5000만~2억원에 달한다. ⓒ스카이데일리
키즈카페가 창업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키즈카페는 4~5년 전부터 붐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키즈카페들이 주를 이뤘다면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성장세가 빨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입지선택이 키즈카페 사업 성공의 열쇠라고 설명한다. 또한 초보 창업자들과 여성 창업자들이 꾸려가기 적당한 아이템이라고 추천했다.
단순한 놀이터가 아니다…주요 브랜드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수 증가세
키즈카페는 놀이시설과 카페의 기능을 함께 갖춘 곳이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와 장난감 등이 비치됐다. 규모는 각양각색이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 실내 놀이터인 셈이다.
아이들이 노는 동안 부모는 테이블에서 차와 음료 등을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간식거리도 마련됐다. 이 같은 특성 상 키즈카페는 상업지역은 물론이고 주거지역에도 상당히 밀집해 있다.
엄마들의 사교의 장으로도 활용되는 키즈카페 프렌차이즈사업에 뛰어든 업체로는 아이점프, 봉봉키즈, 쁘띠몽드, 슈슈봉봉, 루루메이드, 해피누리, 점프노리, 베스트키즈, 플레이타임 등이 있다. 이 중 몇몇은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늘리는 추세다.
▲ 자료: 각 사 ⓒ스카이데일리
대표적인 곳이 아이윈엔터프라이즈의 ‘점프노리’, 서울랜드가 운영하는 ‘베스트키즈’ 등이다. 100호점을 돌파한 점프노리는 트램펄린이 설치된 키즈카페다. 틀램펄린은 쇠틀에 넓은 그물망이 스프링으로 연결돼 그 위에 올라가 점프를 할 수 있는 운동기구다.
점프노리 매장 70평 기준 창업비용은 △교육비 300만원 △인테리어 9100만원 △안전매트 800만원 △오픈준비물 900만원 △의자 및 테이블 900만원 △음향 및 조명, 포스시스템 1000만원 △소품 및 디스플레이 300만원 등 약 1억5000만원이다.
지난 2012년 오픈한 베스트키즈는 3년간 12개 직영점을 운영해오다가 지난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 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 및 교육공간과 엄마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나눠진 멀티 키즈카페다.
베스트키즈 매장 100평 기준 △가맹비 1000만원 △교육비 1000만원 △인테리어 2억원 △내부시설 1억3000만원 등 약 4억원의 비용이 지출된다. 매장 50평의 경우 창업비용은 1억5000만~2억원이다.
월수익 약 600만원, 창업아이템 운영 편해…경쟁브랜드 생기면 망해서 나간다
키즈카페 점프노리 문래점의 경우 대로변 상가에 입점했다. 50평 규모로 놀이방과 간식,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으로 구성됐다.
점프노리 매장 관계자는 “엄마들이 음료를 마시며 아이들이 노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키즈카페를 선호한다”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키즈카페를 꾸준히 이용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다만 키즈카페도 아이들의 생활주기에 따라 영향을 받았다. 방학 때는 평일·주말 할 것 없이 매장이 북적이지만 학기초 등에는 고객수가 줄어든다. 이곳 관계자는 “키즈카페는 창업아이템으로 운영하기에는 간편한 편이다”며 “그러나 건물 임대료·관리비·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이 만만치 않다”고 주의를 요했다.
가맹점주를 모집하고 있는 베스트키즈는 특수상권인 대형마트에 입점한다. 일반 상가에 입점했을 때 가질 수 있는 리스크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4년 째 운영 중인 직영점 매장 관계자는 “4년 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 키즈카페 사업 관계자들은 신규 창업시 해당 지역 내 경쟁업체 운영 여부, 교육시설 및 아동인구 파악, 학부모 성향 및 마케팅 방안 등의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카이데일리
베스트키즈의 가맹 관련 담당자에 따르면 50~60평 규모 기준 월 평균 매출은 1500만~2000만원선이다. 다른 경쟁 브랜드의 입점 등 상권 변동에서 받을 수 있는 영향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입점매장들에 월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수수료로 요구하거나 150만원 안팎의 월정액 요금을 청구한다. 따라서 일반 상가들에 비해 임대료부담이 적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또한 마트 내 위치했다는 강점 탓에 모객에 있어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80평 규모의 매장을 2년 째 운영 중이라는 모 지점 점주는 “인근에 경쟁 키즈카페가 없어 장사가 잘되는 편이라 할 수 있다”며 “순이익은 최고 600만원이며 아이들이 많이 찾지 않는 비수기일 때는 300만원이 남을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장을 조성하는데 소요된 인테리어 비용은 약 1억5000만원이다. 점주는 에어컨 등 설비장비 등을 감안하면 2억원 정도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양도·양수의 경우 인테리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장사가 잘 안 돼 내놓은 경우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점주는 또 “주변 지역에서 한 업체가 잘 되는 것을 보고 여러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몇몇 매장이 영업에 실패해 문을 닫는 것을 보았다”며 “해당 상권에 키즈카페 경쟁 브랜드가 많은 경우는 창업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업전문가들은 시장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키즈카페 시장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일지라도 모든 매장이 수익을 담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어린이집·유치원·학교 수 등은 물론 아이들 수도 철저히 파악해 지역별로 다른 고객들의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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