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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의 보고서를 인용, “인도가 지난 3·4분기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올 3·4분기에 400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다. 13억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는 인구 3억2000만명의 미국에 비해 높은 수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중국 기업 샤오미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무섭게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을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6%로, 25%를 차지한 샤오미를 1%p 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지켰다.
비보, 오포 등 다른 중국 기업들도 시장점유율이 10%, 9%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26% 오른 반면 샤오미의 점유율은 300% 큰 폭으로 올랐다는 점에서 향후 샤오미에게 1위 자리를 뺏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3분기 인도시장 점유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23%, 샤오미 22%로 SA 조사 점유율 수치보다는 낮았지만 역시 두 업체 간 점유율 차이가 1%p에 불과했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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