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6º
습도 20%
</b> 연...'))
최근 단순한 휴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취미 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휴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조용한 곳에서 독서를 하거나 대자연 속에서 골프를 즐기는 등 취미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장소 또한 각광받고 있다. 삶의 가치관이 다양해지면서 휴식의 스타일도 변화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러한 현상은 ‘대한민국 상위 1%’로 불리는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 사이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자연 경관이 뛰어난 지역으로 떠나 여행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가 하면 휴가철을 맞아 평소 즐기던 취미 생활을 만끽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 유명인사가 몰리는 곳은 ‘럭셔리 휴양지’로 각광받으며 또 다른 유명인사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곳 ‘럭셔리 휴양지’ 내에는 유명인사들이 직접 소유한 타운하우스, 별장 등이 여럿 존재해 희소성과 고급스러움이 한층 더해지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이번 주 이슈포커스 주제로 ‘대한민국 상위 1%의 휴양지’로 선정하고 국내 내로라하는 고급 휴양지와 이곳 타운하우스·별장 등을 소유한 유명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
[특별취재팀=경기·강원·제주|조성우·강주현·나수완 기자]올해 여름은 그야말로 ‘찜통더위’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만큼 연일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찜통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유독 분주하다. ‘대한민국 상위 1%’라 불리는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취미인 골프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척 거리에 위치한 레포츠와 휴식의 장 ‘럭셔리 골프텔’ 인기
경기도 가평 설악면에 위치한 ‘아난티팬트하우스서울(이하·아난티팬트하우스)’은 상위 0.1%를 위한 최고급 골프리조트를 표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는 아난티팬트하우스는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자리한 유명산 자락에 247만9000㎡(약 75만 평) 규모로 마련돼 있다.
아난티팬트하우스는 76채의 펜트하우스와 함께 노천탕, 레스토랑, 젠틀맨스 클럽(시가룸), 공연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숲 속에 한 채씩 위치한 더 하우스, 넓은 테라스가 갖춰진 테라스 하우스, 객실 내에 수영장이 있는 풀 하우스, 개별 온천탕이 있는 무라타 하우스 등 4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아난티팬트하우스 바로 옆에는 한국 최초의 골프클럽인 ‘아난티클럽서울’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바로 옆에 위치한 명문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트레킹코스, 야외풀 테니스 코트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도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상류층 인사들이 즐기는 고급레포츠로 알려진 골프와 함께 재충전의 시간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아난티팬트하우스 소유주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인사들이 다수 존재한다.
경제계 인사로는 국내 침대업계 대표주자인 에이스침대 안성호 대표이사가 아난티팬트하우스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9월 176.07㎡(약 53평) 규모의 호실을 매입했다. 현대아산과 롯데그룹 호텔부분 총괄을 지냈던 장경작 전 사장 역시 176.07㎡(약 53평) 규모의 아난티팬트하우스를 지난 2016년 4월에 매입했다. 지난 2015년 11월 허필석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도 같은 규모의 아난티팬트하우스 한 호실을 매입했다.
아난티팬트하우스 소유주 중에는 연예계 유명 인사들도 여럿 존재한다. 국내 탑배우로 평가받고 있는 배우 소지섭은 지난 2014년 176.07㎡(약 53평) 규모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영화 신세계, 마녀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박훈정 감독 역시 같은 규모의 한 호실을 지난 2014년 4월에 매입했다.
지난 2016년 11월 개관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코리아골프빌리지기흥아펠바움(이하·기흥아벨바움)’은 국내 럭셔리 골프빌리지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이곳은 국내 최초로 골프장 페어웨이의 연장지역에 건설돼 ‘페어웨이 위의 주택’으로 불리고 있다.
기흥아벨바움은 총 77가구 규모로 47~87평형의 중·대형 평형대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골프빌리지라는 특징 덕분에 이곳 소유주들은 골드코리아CC의 주중회원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받게 된다. 파티장, 회의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을 비롯해 피트니스크럽, 휴게실 등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희라] ⓒ스카이데일리 |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은 골프장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기흥아벨바움 소유주 중에는 국내 유명 인사들이 다수 존재한다. ‘골프광’으로 알려진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은 지난 2015년 3월 277.19㎡(약 84평)규모의 호실을 매입했다. 이현순 두산 부회장은 지난 2010년 8월 193.28㎡ 규모의 호실을, 패션잡화전문업체인 엠티콜렉션 양지해 사장은 지난 2005년 12월 193.09㎡(약 58평) 규모의 호실을 각각 사들였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 위치한 ‘힐탑하우스그린카운티(이하·힐탑하우스)’는 지난 2002년 건설됐다. 광활한 골프장(골드CC) 내부에 109가구 규모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38~55평형 빌라형으로 이뤄진 파인하우스 36가구, 빌라형·테라스형·단독형·타운형이 결합된 힐탑하우스(38~70평형) 73가구 등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이곳 내부에는 골프장 내에 테니스장, 수영장,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클럽 등 레저시설을 비롯한 슈퍼마켓, 사우나, 한식당, 연회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외부인의 접근이 철저히 차단될 정도로 최고 수준의 보안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곳 소유주들 역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인사들이다.
우먼타임즈 대표이사와 서울외국어대학원 부총장을 지냈던 신숙희 전 대표는 지난 2005년 3월 138.507㎡(약 42평) 규모의 힐탑하우스 한 호실을 매입해 현재까지 소유 중이다. 국내 1세대 항공·우주산업 전문가인 류장수 AP위성 회장 역시 지난 2015년 148.489㎡(약 45평) 규모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한 제주도의 보석…경제계 거물 소유 주택 여럿 존재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제주 비오토피아 타운하우스(이하·비오토피아)’는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건물로 유명한 곳이다. ‘제주도의 비버리힐스’로 불릴 정도로 각 호실의 시세는 수십억원을 웃돈다. 인근 지역에서 가장 비싼 시세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오토피아는 생태휴양형 타운하우스로 총 246세대로 구성돼 있다. 각 호실에서는 제주도 바다가 훤히 보이는 게 특징이다. 각 호실은 52평형, 56평형, 61평형, 71평형, 81평형, 130평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근에는 4곳의 미술관과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 하는 방주 교회, 생태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비오토피아 내부에는 최고급 휘트니스 클럽과 레스토랑, 사우나, 온천 등 편의시설을 갖춰져 있다. 이곳 소유주는 바로 지척에 자리한 핀크스CC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고급 타운하우스를 표방하는 만큼 입구에는 24시간 경비원들이 상주하며 외부인의 통제를 철저히 막고 있다.
최고급 타운하우스를 표방하는 만큼 비오토피아 소유주들 면면은 화려함 그 자체다. 특히 경제계 거물이라 불리는 인물들 소유의 호실이 여럿 존재한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지난 2006년 1월 232.51㎡(약 70평) 규모의 비오토피아 한 호실을 매입했다.
 |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김해인] ⓒ스카이데일리 |
허억 삼아제약 명예회장과 그의 아들인 허준 삼아제약 대표이사 회장은 232.51㎡(약 70평) 규모의 비오토피아 한 호실을 지난 2015년 11월에 공동매입했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역시 지난 2016년 8월 262.96㎡(약 80평) 규모의 한 호실을 사들였다.
넥슨 지주사인 NXC 김성주 대표이사도 지난 2010년 9월 234.9㎡(약 71평) 규모의 비오토피아 한 호실을 매입했다. 김건남 유니메드제약 대표이사도 지난 2008년 5월 232.89㎡(약 70평) 규모의 한 호실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실세로 유명세를 탄 최순실의 제부로 알려진 서동범 서양네트웍스 대표이사도 비오토피아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서 사장은 지난 2015년 4월 262.96㎡(약 80평) 규모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명예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경주현 전 삼성고문 역시 비오토피아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경 전 고문이 지난 2009년 9월 매매한 호실은 234.9㎡(약 71평) 규모다.
가수 싸이의 아버지로 알려진 박원호 디아이 대표이사 회장도 지난 2007년 6월 262.96㎡(약 80평) 규모의 비오토피아 한 호실을 매입했다. 홍영철 고려제강 대표이사 사장 역시 268.65㎡(약 81평) 규모의 한 호실을 지난 2006년 8월에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