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06 06:42
뉴스 > 유통·물류·광고
쿠팡 100조 ‘잭팟’에 이커머스 업계 “우리도 상장”
쿠팡 공격투자 예고에 업계 위기감↑…“상장으로 투자금 확보”
마켓컬리, 연내 상장 추진…“뉴욕증시 포함 다양한 방안 검토”
티몬, 하반기 국내상장 추진…11번가·SSG 등 상장가능성 거론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3-13 00:05:13
▲ 쿠팡이 성공적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가운데 마켓컬리, 티몬 등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도 속속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김슬아(왼쪽) 마켓컬리 대표와 이진원 티몬 대표. [사진=각 사]
 
쿠팡이 성공적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가운데 마켓컬리, 티몬 등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도 속속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모습이다. 쿠팡이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공격적 투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만큼 다른 업체들도 상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유치하고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처음 새벽배송을 도입한 마켓컬리가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했다. 마켓컬리는 “지난달 말 연내 안에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사내 공지가 있었다”며 “뉴욕 증시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외신을 통해 마켓컬리가 뉴욕증시에 상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적절한 시장을 찾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최근 팀장급 이상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연내 상장 계획을 밝힌 것으로도 알려졌다. 마켓컬리는 사모펀드로부터 한 번에 1500억~2000억원대의 투자를 유치해 왔다. 투자를 받을 때마다 기업설명회(IR) 피칭을 하는 등 몇 개월을 신경써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마침 전세계적인 유동성 확대로 증시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점을 호재라고 평가했다.
 
특히 새벽배송 분야 라이벌이었던 쿠팡의 뉴욕행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1억3000만주를 주당 35달러에 공모하면서 45억5000만 달러(약 5조1600억원)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쿠팡은 이 돈으로 공격적 투자를 예고했다. 2025년까지 서울을 제외한 7개 지역에 총 100만평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신설하는 등 물류를 포함한 대규모 투자를 할 방침이다. 마켓컬리 입장에서는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기업공개 필요성이 보다 확대된 셈이다.
 
광고
쿠팡, 마켓컬리 외에도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소셜커머스 플랫폼을 도입한 티몬도 하반기 국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티몬은 이미 지난해 미래에셋대우를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면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전인천 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영입하면서 상장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달에는 30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자본결손금을 정리하기도 했다.
 
11번가 상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모기업인 SK텔레콤은 2018년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5년 내 상장’을 언급했다. 업계는 2023년 상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11번가는 시장 상황에 맞춰 상장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신세계그룹의 SSG닷컴도 상장 가능성이 있는 업체로 거론된다.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와 손잡고 온라인 유통업계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최근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베이코리아는 연간 거래액만 약 20조원에 달한다. 인수만 하더라도 단숨에 네이버(27조원)·쿠팡(22조원)과 함께 업계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카카오, 신세계를 비롯해 MBK파트너스·칼라일·KKR 등 글로벌 사모펀드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다만 이베이가 이베이코리아 매각 희망가를 5조원을 책정한 만큼 가격 이견을 좁히기 어려울 가능성도 나온다.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으로 국내 이커머스 업체의 몸값이 올랐다는 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지목된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52,020 ▶
어제 156,765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