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사내벤처로 車정비 중개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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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시간 부족한 직장인 맞춤 서비스
하반기 전국 정비소 50곳으로 확대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7-13 12:58:19

▲ 신한카드 사내벤처 ‘알카고’가 자동차 정비 중개사업을 본격화한다. ⓒ스카이데일리

신한카드는 13일 사내벤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아임 벤처스(Im Ventures)를 통해 선발된 ‘알카고’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알카고는 ‘알아서 차(Car) 고쳐드립니다’라는 뜻이다. 엔진오일·배터리·타이어·브레이크패드 등 각종 자동차 소모품 교환이나 세차·바이러스 케어 등의 서비스를 간편하게 예약 및 결제 할 수 있는 자동차 정비 중개 플랫폼이다.

알카고는 자동차 정비 중개 시장에서 ‘쉽고’ ‘싸고’ ‘빠르게’라는 가치에 더해, 정비 영역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고객 ‘신뢰’를 핵심가치로 표방한다.

알카고 앱 설치 후 고객의 차량번호만 넣으면 자동으로 해당 차량의 부품 및 견적정보가 나오고,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정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800개의 차량 정비 네트워크를 운영 중인 ‘마스타자동차’, 수입차 부품 자동화의 선두주자 ‘파트존’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 양질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울러 알카고는 부품·공임·운영비 등 모든 가격 결정과정을 고객에게 공개해 정비서비스 가격에 대한 고객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비 전 과정을 타임라인으로 제시하고 정비 사진·점검 코멘트·정비내역서·추가 정비에 대한 견적을 시간 순으로 표시해 줌으로써 고객이 현장에서 정비를 받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앱에서 구현한다. 이 과정에서 교환이 필요한 부분과 비용을 미리 안내해 과잉정비를 막아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알카고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9월부터 서초점 한 곳에서만 운영하던 정비소 정비를 최근 서울 시내 6개 정비소를 추가 오픈해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전국 50개 이상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 정비 서비스도 시작한다. 먼저 국산차 대상으로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추후 수입차도 방문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제휴처를 확대한다. 자동차 검사 대행도 알카고를 통해 예약하면 전문적인 대행인력이 차량 픽업부터 검사 및 반납까지 진행해 준다.

알카고는 사업 확장에 맞춰 7월부터 9월까지 고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알카고 앱에서 국산차 엔진오일 교환을 예약하고 결제하면 에어컨 필터를 무료로 교환해준다. 수입차는 엔진오일 교환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알카고는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기반 하에 바쁜 일상으로 차량 정비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을 위해 개발했다”며 “차량정비 중개 시장에서 편리성·신뢰성·혁신성을 담은 새로운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한상 기자 hsr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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