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올해 키워드는 ‘팝업스토어’다. 엔데믹 이후 팝업스토어 마케팅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식음료·패션 등 유통업계 전반이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오비맥주 카스는 ‘카스 친구 소환소’ 미니 팝업스토어를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와 홍대입구 9번 출구 일대에서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각종 송년회에 사람들이 ‘완전체’로 함께 모이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친구를 등신대로 만들어 소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브랜드 체험 복합문화공간 ‘두껍상회 클럽 1924’를 내년 2월3일까지 총 45일간 압구정 킨포크 도산에서 운영한다.
두껍상회 클럽 1924는 건물 전면을 화려한 색감과 두꺼비 조형물로 주목도를 높였다. 1·2층 각각 약 100평의 탁 트인 공간에서 클럽 분위기를 연출하고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브랜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조명 브랜드 ‘일광전구’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서울 강남 문화복합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31일까지 운영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와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공통 색상인 초록색을 바탕으로 ‘그린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동서식품은 내년 1월28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카누(KANU) 브랜드 팝업스토어 ‘카누 온 더 테이블’을 운영한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어울리도록 캠핑·피크닉·오피스·홈카페에서 다양하게 카누를 즐기는 모습을 미니어처로 담아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지난 16일 ‘디즈니 100주년 팝업: 하우스 오브 위시’를 오픈했다. 국내 팬 및 소비자와 디즈니 창립 10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내년 1월 3일 개봉을 앞둔 100주년 기념 뮤지컬 애니메이션 '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공간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경험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올해가 팝업스토어 전성기일 정도로 다양한 팝업스토어들이 소비자들을 만났고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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