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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더스트리얼 부문 분할… 항공·방산 집중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설립… 9월 기업분할 완료 예정
승계 구도 개편설은 부정… “회사가 잘하는 것 하려는 목적”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5 13:49:06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구조 개편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분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분리가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일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3사 중심의 방산기업으로 새출발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주를 설립한다. 신설 법인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인적분할 후 지주사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된다.
 
이번 인적분할은 한화그룹이 진행해 온 방산사업 구조 재편의 완성으로 평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를 합병하고 2023년 4월에는 한화 방산부문을 흡수 합병하며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다. 2023년 5월에는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해양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으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방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지상과 해양과 우주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방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또한 사업 성장 전략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화비전(AI·보안 솔루션)과 한화정밀기계(차세대 반도체 전·후 공정 장비)는 독자 경영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경영 효율성과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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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 법인의 분할 비율은 9:1이다. 4월5일 이사회 결의 후 임시주주총회와 분할 신주 배정을 거쳐 9월 기업 분할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민수 부문 지주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은 분할 재상장 후 한화비전과 합병해 사업지주사로 새롭게 출발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그룹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인더스트리얼 부문을 맡으며 승계 구도를 확립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한화그룹은 부정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적 분할은 김동선 부사장의 거취와는 관련이 없다”며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인데 승계구도로만 몰아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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