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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이윤정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 17일까지 구미 예갤러리에서 동접(同椄) ‘시선과 마음 닿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시회장 출입구에 걸린 작품 속에는 작가의 자아를 대신한 캐릭터 홍이가 오가는 관람객들에게 ‘Hello 동접’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에 개인전을 갖는 이 작가는 구미 미술협회 소속 서양화 분과위원장으로 협회 사무국장을 겸임하고 있다.
11일 작가는 전시된 40여 점 작품을 가리켜 “여러 가지 색채와 크기로 작품마다 반복 된 동그라미는 생명개체들을 원점으로 표현해 놓은 것”이라며 “생기 넘치는 구미시가 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작가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고 17세에 아버지의 고향 구미시로 이사를 왔다”면서 “당시 회색 공단도시에서 살아야 한다는 막막함을 천 생산이 위로해 줬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 출품작에는 천생산에서 금오산자락으로 연결시켜놓은 작가의 서정과 상록도시의 꿈을 지향하고 있는 작가의 소망과 염원이 베여있는 듯 보였다.
한편 구미미술협회는 서양화·한국화·공예·조각·서예 총 5개 분과로 구성돼 150여 명의 등록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협회 가입기준은 미대졸업자의 경우 3년간의 활동자료가 있어야 하며 일반인의 경우 9년 동안의 자료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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