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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무대언어와는 다른 움직임과 반부조리를 결합한 연극 ‘디아, 다크 문’ 공연이 열린다.
생이 아름다운 극단은 20·21일 양일간 서울 명동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공연하게 될 디아, 다크 문은 한국연출가협회에서 수여하는 ‘2024 제11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브릿지 부문’에 선정된 김서휘 연출가의 독자적인 무대언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주체에 선정된 작품으로 4월 코델아트홀에서 초연돼 관객에게 신선하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극단에 따르면 작품은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됐다. 미지의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의 내면 깊숙이 숨겨진 감정과 기억을 해체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인 치유와 자기 이해에 도달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작품의 주제는 상실과 용서를 통한 치유와 성장이다. 인간 내면의 부조리와 복수·광기·비인간적 행위로 인한 상실감과 고통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완전한 이해와 용서는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는 시련을 극복하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성장의 과정을 겪고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무용과 연극을 전공한 김서휘 연출가는 두 분야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색다른 움직임과 반부조리를 결합하는 무대언어를 표현하고자 했다.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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