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에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 펀드 시리즈는 환노출형(UH)·환헤지형(H)·미국달러형(USD)으로 구성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에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은 7일 2028억 원으로 집계돼 2000억 원을 처음 돌파했다. 9일 기준으로는 2109억 원이다. 4월 펀드 판매를 개시한 후 넉 달 만에 모인 금액이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덕에 빠르게 성장해 미국 채권 공모펀드 시리즈 중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개인의 자금이 유입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재 기준금리 인하를 위한 경제 여건은 갖춰진 상태다. 연준이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로 생각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2.5% 상승한 것에 그치며 둔화됐다.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는 기존 미국 장기채 관련 펀드와 달리 미국 장기국채만을 편입한 게 특징이다. 회사채 등 위험자산 편입 없이 미국 장기채만을 편입한 공모펀드는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가 처음이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잔존만기 10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를 편입해 미국 기준금리 금리 하락 시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6.32%로 같은 기간 비교그룹(미국 채권형 공모펀드) 평균 수익률인 4.14%를 웃돈다. 설정 이후 평균 수익률은 4.96%다.
책임운용역인 지원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전략운용부 수석은 “물가 상승세 둔화와 고용 약세 추세 지속으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고용시장 향방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속도나 폭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원 수석은 “연준의 본격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을 앞둔 지금이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 투자를 통해 채권 이자 수익과 자본 차익을 추구할 적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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