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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걸그룹들이 무대로 돌아왔다. 투애니원을 필두로 여자친구·러블리즈 등 아이돌 그룹들이 재결합으로 팬들을 만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파이어’ ‘아이 돈트 케어’ 등 숱한 히트곡으로 기억되는 걸그룹 투애니원은 5·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을 개최한다.
투애니원이 단독 콘서트에 나서는 것은 약 10년 만으로 2016년 팀을 해체한 뒤 멤버별 솔로 활동에 집중했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이들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에게 콘서트 진행 의사를 전했고 그 결과 한국을 포함하는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게 됐다.
동일한 시기 활동한 러블리즈와 여자친구도 잇달아 재결합에 들어갔다. 각각 2014·2015년 데뷔한 두 팀은 2021년 전속계약 만료 후 각자의 길을 걸었다.
러블리즈는 11월16·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를 개최한 뒤 마카오와 대만 투어에 나선다. 여자친구는 내년 1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애니원의 경우 한국과 일본 공연이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수요에 비해 3000석에 불과한 올림픽홀의 규모가 너무 작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아이돌 그룹의 재결합은 소속사 입장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다. 특히 신곡과 신인이 두각을 드러내기 어려운 가요계에서 아이돌 재결합은 검증된 브랜드로 이슈를 일으킬 수 있는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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