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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야 다케시 신임 일본 외무상은 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통화를 하며 북한 문제 대응에서 있어서 양국의 협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한·일이 긴밀이 협력해 나가는 것이 쌍방의 이익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에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시바 정부에서도 한·일 관계의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1일 취임한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조 장관과 통화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대응에서 한·일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을 확인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2일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맥락의 발언을 했다. 그는 “한·일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은 쌍방의 이익이 될 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으로 이어진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역시 4일 첫 국회 소신 표명 연설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한·일에는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내년에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있다”면서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쌓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 양국의 협력을 더욱 견고하고 폭넓은 것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한·미·일도 한층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6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필리핀과 싱가포르·라오스를 잇달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10일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정상회의 참석 차 라오스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 등과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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