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선 서울시의원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서울이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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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한강공원에서 ‘제1회 서울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 열려
박 의원,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응원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0-07 10:48:27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이 5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1회 서울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1회 서울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동행페스타’(동물가족행복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서울 동물보호의 날(10월4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성철 한국일보 대표이사·대한수의사회장·서울시수의사회장 등 관련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환영사를 시작으로 국가봉사동물 은퇴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고 동물보호 및 복지 분야에서 공로가 큰 시민들에 대한 시장 표창 수여도 이어졌다.

박춘선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이 앞장서서 ‘동물보호의 날’을 지정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한 것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지난해 5월 ‘서울특별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동물보호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와 함께 ‘서울 동물보호의 날’ 지정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박 부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민들의 동물보호 의식이 한층 더 높아지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갔으면 한다”라며 “반려인 스스로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 나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행사장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5km 동행런, 입양된 유기견들의 재능을 뽐내는 ‘견생2회차 장기자랑’ 전문가들의 동물복지 강연 ‘동물 그리고 사람 이야기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반려인능력시험 실기평가를 통해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법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며 10개 동물보호단체가 참여하는 캠페인 부스에서는 동물보호 인식 개선 활동이 펼쳐졌다.

서울시의 2022년도 도시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가구의 19.6%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 대한민국 ‘동물보호의 날’이 10월4일로 지정됨에 따라 서울시의 선도적인 행보가 전국적인 동물보호 문화 확산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