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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만성질환자 중 10종이 넘는 약을 먹는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844명에서 올해 6월 기준 2148명으로 확대된 것.
7일 김미애(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20대 만성질환자 가운데 올해 들어 6월까지 60일 이상 외래 처방약 10종 이상을 복용한 이들은 2148명에 달했다.
이는 2019년 한 해(844명) 대비 154.5% 증가한 수치다. 작년 한 해(1904명)와 비교하면 6개월 만에 그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10종 이상 다제약물 복용자는 통상 나이가 들수록 많아지는데 최근에는 어릴수록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같은 기간 복용자 수가 가장 많은 70대의 경우 2019년에 31만2481명에서 올 상반기 45만9106명 46.9% 늘었다. 이에 비해 10대는 239.4%, 20대는 146.7%, 10대 미만도 132.4% 급증했다.
김미애 의원은 “다제약물 복용자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특히 10~20대 이하에서 다제약물 복용자 수가 늘고 있는 원인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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