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경기도는 산하기관장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치지 않음으로써 의회 경시라고 하는 도의회 야당의 비난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 신임 경기도의료원장에게 “의료대란으로 도민들의 불안이 크다. 경기도의료원이 공공의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김 신임 시장상권진흥원장에게는 “경기침체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너무 큰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주셔서 든든하다. 소상공인들을 세심하게 잘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필수 신임 경기도의료원장은 백재활요양병원 행정원장·전라남도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회장 등을 거쳐 대한적십자사회장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민철 신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실 행정관과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21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의료원장의 경우 의료대란에 경영 문제까지 겹쳐 비상경영체제로 운영 중이다. 의료원 산하 6개 병원장에 대한 선임도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할 상황이어서 더 이상 임명을 미루기 힘들다”면서 “시장상권진흥원장 역시 올 1월부터 8개월 넘게 공석인 상황이어서 대행체제로 운영 중이다. 임명이 시급하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인사설명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측은 “도대체 어떤 흠결이 있길래 더불어민주당은 앞장서서 인사청문회를 지연시키고 김동연 지사는 국민의힘의 거듭된 개최 요구에도 기다렸다는 듯 즉각 임명을 강행하는 것인가”라며 “인사청문회 개최 전까지는 도민과의 약속을 깬 도청, 도의회의 본분을 망각한 더불어민주당과 협치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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