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의 고수 셰프부터 잘나가는 스타 셰프까지 최고의 요리사 자리를 놓고 100명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8일 오후 4시 최종 우승자를 공개했다.
이날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이는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30). 최종 대결에서 국제적 명성의 에드워드 리를 누르고 상금 3억을 획득했다. 두 사람은 파이널에서 ‘이름을 건 요리’라는 미션으로 맞붙었다.
‘백수저’ 에드워드 리는 한국의 떡볶이를 응용한 디저트를 선보였고 ‘흑수저’ 맛피아는 뜨거운 심장을 형상화한 이탈리아 정찬을 메뉴로 내놓았다. 심사 결과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맛피아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추석 연휴였던 지난달 17일 최초 공개된 ‘흑백요리사’는 동양의 보드게임 바둑돌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처럼 상위 계급과 하위 계급이 대결을 펼치는 구도를 표방하며 시청자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12부작의 여정이 진행되는 동안 숱한 패러디를 양산하며 SNS를 뜨겁게 달구었다.
‘백수저’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스타 셰프로 대중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그룹이고 ‘흑수저’는 이렇다 할 명성은 없지만 맛에서만큼은 최고를 자부하는 이들이다.
심사위원은 단 두 사람. 설명이 필요 없는 외식업계의 대부 백종원과 2024년 기준 국내 유일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오너셰프 안성재가 그 주인공이다.
1·2화에서는 20인의 백수저와 대결하기 위한 20인의 흑수저를 뽑는 내용이 방송을 탔다. 대결 첫날부터 심사 보류가 속출하는 등 ‘피 터지는’ 대결을 펼친 결과 80인 중 스무 명이 추려졌다.
3·4·5화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흑수저들이 백수저들과 일대일로 맞붙는 ‘흑백대전’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흑수저 ‘철가방 요리사’가 중식 요리의 전설 여경래 셰프를 꺾어 큰 회제몰이를 했다.
6·7화는 흑백 팀전이었다. 사회에서 리더로 활약하는 요리사들이 자존심을 누르고 한 팀을 이루어 멋진 요리를 만들어 내는 모습이 양손에 땀을 쥐게 했다.
8화는 편의점에서 파는 식재료를 이용해 창의적인 요리를 만들어 내는 순서였다. 모두가 엇비슷한 자극적인 메뉴를 내놓은 가운데 ‘나폴리 맛피아’가 밤티라미슈라는 획기적인 디저트를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9화는 요리사들이 네 팀으로 나뉘어 레스토랑을 오픈하는 과정을 담았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팀과 가장 낮은 매출을 올린 팀으로 나누는 과정에서 팀 선정과 가격 선정이 불공평했다는 논란을 빚긴 했지만 먹방 크리에이터 20인이 깜짝 출연해 방송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이었다.
10화는 세미파이널 진출자들이 인생과 요리가 만난다는 미션을 두고 특별한 요리를 선보이는 시간이었다. 이를 통해 맛피아가 최종 2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11화는 딱 하나 남은 자리를 두고 무한 요리 지옥이 펼쳐졌다. 7명의 셰프가 두부를 주제로 3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요리를 만들어 내는 시간이었다. 심사 기준은 △두부의 풍미가 살아 있어야 할 것 △창의성 △완성도의 세 가지였다.
마지막 12화 파이널에서는 무한 요리 지옥 최후의 승자인 에드워드 리와 일찌감치 결승에 올라온 나폴리 맛피아가 맞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흑수저 맛피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지난달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 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했으며 출연자들의 식당에는 손님이 줄을 잇는 등 요식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12화가 전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은 전편을 몰아서 볼 수 있게 됐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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