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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가 창사 이래 첫 브랜드 모델로 배우 변우석을 발탁하면서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카페 프랜차이즈업계에 승부수를 띄웠다.
9일 이디야커피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선재 역을 맡아 대세 배우로 떠오른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메가MGC커피는 축구선수 손흥민을, 컴포즈커피는 방탄소년단(BTS) 뷔를 각각 모델로 내세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들 저가커피 업체들은 유명인을 모델로 내세운 이후 가맹점 수와 매출 등이 크게 성장했다. 이에 이디야커피도 변우석을 앞세워 ‘스타 마케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변우석의 선한 이미지가 이디야커피의 브랜드 이미지와 닮아 모델로 발탁했다”며 “창사 23년 이래 최초의 브랜드 모델인 만큼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맹점과의 상생을 첫 번째 기업 철학으로 삼고 있는 만큼 타사와 달리 광고와 마케팅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메가MGC커피는 2022년 축구선수 손흥민을 처음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메가커피는 광고비 60억 원 가운데 30억 원(50%)을 가맹점주가 부담하게 했다. 컴포즈커피도 뷔 모델료를 더한 광고 집행 비용 총 60억 원 중 20억 원을 가맹점주들이 지불했다.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는 스타마케팅으로 가맹점 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메가커피는 2022년 22173개였던 가맹점 수는 올해 2990여 개까지 늘었다. 컴포즈커피도 2022년 1901개였던 가맹점 수는 지난해 2361개로 24%나 뛰었다.
반면 이디야커피는 2021년 3018개에서 2022년 1개 더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가 스타마케팅 영향으로 가맹점 수가 늘었다면”면서 “이디야커피가 MZ세대가 좋아하는 변우석 배우를 모델로 발탁한 만큼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고료 논란으로 잡음이 많았던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와 달리 이디야커피는 광고와 마케팅 비용 전액 본사가 부담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한층 높아졌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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