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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라고 주장하는 재미교포 최재영(62) 씨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 형사부(부장검사 정우석)는 8일 최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 씨는 미국 국적자로서 선거운동이 금지된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4월10일 총선을 앞두고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4월5일 유세 차량에 올라 “국정 파탄을 치유하고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후보는 최재관뿐”이라는 내용으로 약 6분간 지지 발언을 했다.
또한 최 씨는 2월에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도 최 전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3월에는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김건희 여사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발언을 해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추가됐다.
검찰은 최 씨 외에도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 여주시의원, 양평군의원 등 총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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