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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를 비롯한 7개 자치단체가 경부선(서울역~당정역)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용산구는 11일 오후 4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6개 자치단체(동작, 영등포, 구로, 금천, 군포, 안양)와 경부선 지하화 사업 관련 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총 32㎞에 구간에 걸쳐 서울과 경기 지역의 7개 행정구역과 18개 역사를 포함한다. 사업이 현실화되면 서울과 경기 지역 간 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상부 공간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이 가능해질 것이라 구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회장인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장영민 동작구 부구청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엄의식 구로구 부구청장(구청장 권한대행), 유성훈 금천구청장, 하은호 군포시장, 최대호 안양시장이 참석해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7개 자치단체는 경부선 철도로 인해 지역 균형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교통 혼잡과 소음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2012년 경부선이 지나가는 서울과 경기 자치단체는 철도 지하화를 실현하기 위해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협의회 소속 자치단체장들은 경부선 구간 선도사업 선정 촉구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국토교통부에 해당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경부선 지하화는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사업”이라며 “각 자치단체가 협력해 경부선 지하화가 선도사업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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