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부통제·고객가치’ 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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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체계 구동되도록 관리·평가·모니터링 등 강화 예정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02 14:04:20

▲ 진옥동(사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 내부통제 확립,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내부통제 확립·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시장과의 약속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진옥동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산업 생태계의 변화 앞에서 신한의 과제를 완성해 가야 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주주 및 시장과의 약속도 성공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확립한다. 진 회장은 “작년 내부통제에 역점을 두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고객과 사회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올해는 보다 실질적인 내부통제 체계가 구동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평가·모니터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임직원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내부통제를 신한의 핵심 경쟁력으로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고객가치도 창출한다. 진 회장은 “고객 관점에서 금융을 바라보며 본업의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속도는 빠르게·절차는 간소하게 개선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고객 경험 관리를 고도화해 금융 수요자 중심의 솔루션·그룹사 시너지 발굴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높이고 금융을 통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짚었다. 진 회장은 “녹색금융·전환금융 공급을 늘려 저탄소 경제 전환에 힘을 보태겠다”며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저출산 문제에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청년세대 지원에도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신한금융의 경영 슬로건은 ‘고객중심 一流신한 Humanitas·Communitas’이라고 전했다. Humanitas는 인간다움 또는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라는 뜻·Communitas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Humanitas가 원활하게 발현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진 회장은 “우리는 결국 고객에게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합니다. 신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며 지속 가능성을 이어가야 한다”며 “고객님께 든든한 신한·주주님께 자랑스러운 신한·우리 사회 이웃분들께 정다운 신한으로서 기대와 사랑에 부응하는 2025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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