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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가 사상초유로 현직 대통령체포에 나선 날, 새벽칼바람에도 대통령을 지키려는 애국시민들이 한남동 대통령관저 앞을 막아섰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중앙당사에 총 집결해 당정협의를 갖고 대통령의 체포현장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상현 김민전 의원 외에는 그림자조차 찾아 볼 수가 없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힘 국회의원은 어디 갔을까. 경북 구미를 사례로 비춰보면 아마도 그들은 자신의 지역구를 찾아 새해 시무식 덕담연설을 하고 있을까.
3일 오전 11시 구미‘갑’지역구 구자근 의원이 구미상공회의소 주관 신년인사회장에서 지역구관리차원의 연설을 하고 있었다. 물론 그는 “안 올 수가 없어 애써 짬 시간을 내어 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 참여한 300여 명의 시민과 기관장 다수는 행사진행 도중에도 휴대폰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대통령체포현장소식에 시시각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이날 구미‘을’지역구 강명구 의원의 보좌관은 “강 의원이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의 역할로 오늘 신년행사에는 참여치 못 했다”는 소식을 취재진에게 전했다.
국가존립과 사활이 내 걸린 국가총체적 비상시국의 현 상황에 여·야 간의 당쟁을 넘어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사수하기 위해 매진해야 하는 이때 국힘 의원들은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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