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빠른 속도로 완성도 있는 문장을 만들어 내는 시대, 인간의 글쓰기는 사라지게 될까.
신간 ‘전략의 문장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오히려 AI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역량’이 중요해진다고 전한다. 공감력, 맥락에 대한 이해, 동기 부여, 윤리성과 책임 의식이 그것이다.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메시지를 쓰는 비결의 핵심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설득력과 진정성을 갖춘 메시지는 ‘이 메시지를 왜 지금, 누구에게, 어떤 맥락에서 전달해야 하는가’를 염두에 두고 ‘전략적으로 글의 구조를 설계’할 때 비로소 확보된다는 게 책이 주장하는 바다.
모든 글쓰기가 독자를 설득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만 그중에서도 PR(Public Relations) 글쓰기는 대중을 상대로 상호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에서 그 어떤 글쓰기보다 설득과 공감을 위한 묘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묘수의 핵심으로 꼽는 것은 바로 ‘글의 구조’다. 전략적으로 글의 구조를 잘 세운 글은 맥락이 살아 있어 전달력이 올라간다.
여기서 맥락이란 △누가 읽는지(대상) △언제 읽는지(타이밍) △어떤 상황에서 쓰는 글인지(목적) △어떤 채널에 올릴 글인지(플랫폼) △로컬의 사회적·문화적 차이가 반영됐는지(글로벌 감각) △윤리적 기준을 충족하는지(윤리성)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왜 지금 이 글을 쓰는가? 이 글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런 내용이 단단한 구조 속에서 명확하게 드러나야 한다는 게 책이 말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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