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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클로락스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생활위생 전문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비전과 로고를 발표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유한클로락스(공동대표 박종현·김광호)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생활위생 선도기업’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정직, 사람중심, 혁신, 협력, 탁월함 등 5대 핵심가치를 공개했다.
이번 기념식은 1975년 故홍병규 유한양행 대표이사가 설립한 코락스를 출발점으로 한 유한클로락스의 반세기 역사를 되짚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김태훈 회장을 비롯한 역대 경영진과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클로락스 본사 앤드류 다인(Andrew Dyne) CFO, 세지화학 김진기 회장 등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유한클로락스는 유한락스를 비롯해 유한젠, 유한락스 스프레이, 살균세정티슈, 펑크린 등 다양한 생활위생 제품군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유한락스는 일반명사화될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살균 표백제로, 국내 가정위생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대표 제품이다.
1993년 미국 클로락스와의 합작을 통해 ‘유한클로락스’로 재출범한 이후, 기술력과 제품개발 능력을 강화하며 소비자 니즈에 맞춘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왔다. 현재 유한클로락스는 연매출 약 12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주요 제품은 유한양행을 통해 전국 유통되고 있다.
이날 선보인 새로운 기업 로고는 5가지 핵심가치를 시각적으로 반영한 형태로, 브랜드 리뉴얼과 동시에 사내외 커뮤니케이션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업 측은 해당 로고를 통해 신뢰와 혁신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보다 명확히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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