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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청년들의 미래 개척 의지와 열정을 응원하는 대규모 축제를 열었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27일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열린 ‘2025 경남 청년 페스타’ 기념식에서 박완수 지사가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의 힘으로, 경남의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청년의 날과 청년주간을 맞아 청년이 주체가 되는 축제로 기획됐다.
기존 기념식과 인플루언서 축제를 통합해 정책 정보 제공, 교류의 장 마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2000여 명의 청년과 도민이 함께했다.
행사는 국제무용콩쿠르 수상 경력을 가진 젊은 무용수 신건·이채영의 무대 ‘비상’과 ‘빛을 향해 걷다’로 포문을 열었다.
청년 기업가 강연도 이어졌는데 진주의 창업 공간 ‘무감씨롱’ 이학민 대표와 통영 수산물 가공·수출 기업 ‘웰피쉬’ 정여울 대표가 자신들의 경험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내 청년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박 지사는 기념사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 결국 세상을 바꾼다”며 “이 자리에 모인 청년들처럼 용기와 열정을 가진 이들이 경남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이 경남을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창업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청년정책 유공자 9명, 청년활동 유공자 13명 등 총 22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현장 곳곳에서도 열기가 이어졌다.
통영 출신 장호준 셰프가 진행한 ‘청년 쿠킹클래스’가 큰 호응을 얻었고 유튜버 양팡과 개그맨 정찬민 등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정책 홍보 부스를 찾아 시군별 청년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청년 버스킹 공연, 청춘마켓 제품 라이브커머스, 해양문화 체험 프로그램, 고립·은둔 청년들을 위한 ‘청년 희망 포럼’ 등도 마련돼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로컬스티치에서 열린 포럼에서는 사회 진입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심리적 지지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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