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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22일부터 26일까지 송도국제도시 일원에서 ‘2025 아시아권 교류도시 공무원 초청연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수에는 베트남 하이퐁, 몽골 울란바토르,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등 인천과 자매·우호 관계를 맺은 도시에서 선발된 공무원 6명이 참가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정책과 문화, 현장을 두루 체험하며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인천시의 대표적인 정책 성과와 운영 경험을 소개하고 참가 도시의 정책 과제를 공유하는 등 상호 교류와 학습에 방점을 두었다.
정책 세션에서는 △스마트시티 운영 경험 △재난안전관리 체계 △환경정책 사례가 소개됐으며, 참가자들은 각국이 직면한 문제와 해결 방안을 활발히 논의했다.
교류 세션에서는 각 도시의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행정 철학과 지역 특성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스마트시티 정책에서는 송도국제도시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관리체계가 주목을 받았다. 재난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인천시청 재난상황실의 실시간 통합 시스템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연수단은 이론뿐 아니라 현장 체험을 통해 정책의 실질적 운영 과정을 접했다. 인천시청 재난상황실에서는 재난 발생 시 대응 시스템과 협력 구조를 확인했고, 인천환경공단에서는 폐기물 처리와 자원순환 정책을 직접 살펴보며 친환경 정책의 실천적 모습을 경험했다.
송도 스마트시티 운영센터와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홍보관에서는 도시 운영의 첨단성과 국제도시 인천의 비전을 체감했다. 또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등 역사·문화 현장을 탐방하며 인천의 정체성과 다문화적 매력을 직접 체험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연수가 아니라 문화 교류와 우호 증진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시 나란초그트 국제국 담당자는 “자매도시 인천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공무원들과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에 배운 인천의 정책과 경험을 몽골 행정에 접목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참가자 역시 “페르가나주가 직면한 환경 문제 해결에 인천의 자원순환 정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연수는 인천의 정책과 경험을 나누는 동시에 아시아 교류도시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가는 자리였다”며 “참가 공무원들이 얻은 지식과 경험이 각 도시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 인천은 아시아 도시들과 더 깊은 우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일회성 연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국제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도시 간 정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 세대가 함께 공유할 지속가능한 발전 비전, 문화·역사적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 확대라는 세 가지 성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수는 아시아권 교류도시들이 동반 성장과 협력을 강화하는 발판이자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의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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