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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린이집 위생관리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식약처는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국 어린이집 3천8백여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을 통해 상반기 6천5백여곳에 이어 하반기 점검을 통해 어린이집 1만 3백여 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마무리하게 된다.
점검 대상은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 여부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식재료의 소비기한 경과 여부, 보존식 보관상태, 조리시설 위생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식중독 예방을 위해 조리된 식품과 조리도구 등에서 식중독균의 오염 여부를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다.
점검과 함께 겨울철 주의가 필요한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교육도 병행된다. 식약처는 어린이집 관계자들에게 올바른 손씻기 방법과 구토물 처리 요령 등을 안내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생존 가능한 장관계 바이러스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통해 감염된다. 특히 겨울철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에서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상반기 점검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1개소가 적발돼 관할 지자체를 통해 행정처분 조치가 내려졌다. 식약처는 이번 하반기 점검에서도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어린이집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다수 생활하는 공간으로,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정기적인 위생점검과 교육을 병행해 안전한 급식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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