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7º
습도 95%
)
경상북도 김천시의 유일한 읍인 아포읍이 18일 읍 승격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30년의 성취를 돌아보며 더 큰 도약을 다짐한다.
아포읍은 경부선 철도와 경부·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관통하며 교통과 산업·농업·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김천의 동부 관문으로 성장해 왔다.
이곳은 도시와 농촌의 조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활력을 창출해왔으며, 현재 아파트 입주민이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총사업비 1434억 원 규모의 송천 택지개발사업을 비롯해 △감포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아포스마트시티 연결도로 개설 △대성도로 확포장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등 교통·주거·환경 전반에 걸친 대규모 개발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아포읍은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래 성장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아포읍은 자두·포도 등 과수와 쌀·콩 등 다양한 농작물의 주산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샤인머스캣의 첫 해외 수출을 성공시키며 지역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1997년 조성된 아포농공단지에는 3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농업과 산업이 균형을 이루는 도농복합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도립김천도서관 건립은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교육·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포읍 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 9월 신청사 이전을 완료했다. 연면적 2076㎡ 규모의 신청사는 친환경 태양광 시스템과 무장애 설계를 적용해 주민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으며 올해 3월에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 설치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였다.
18일 열리는 기념행사에서는 아포초·중학교 밴드와 아포읍 농악단, 김천시립국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읍민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손헌수·박구윤·강유진의 무대가 이어진다.
현장에서는 식혜 나눔·심폐소생술 체험·유제품 시음·활쏘기·가족놀이터 등 체험부스도 운영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서정 아포읍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 30년간의 성취를 되돌아보고, 더 밝은 미래를 향한 희망과 비전을 읍민 모두가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김천의 유일한 읍으로서 주민 복지와 지역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